수낵 英총리, 총선 패배 인정…"노동당이 승리했다"

영국 총리이자 보수당 대표인 리시 수낵.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영국 총리이자 보수당 대표인 리시 수낵. 2024.07.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5일(현지시간) 제1야당인 노동당이 총선에서 승리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번 총선에서 노동당이 승리했다. 나는 키어 스타머 노동당 당수에게 전화를 걸어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패배에 대한 책임은 내가 진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의회) 권력은 모든 면에서 선의를 갖고 평화롭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손바뀜될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에게 우리나라의 안정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실시된 총선 후 출구 조사에서 노동당은 650석 중 410석을 얻을 것으로 집계돼, 기존 206석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수낵 총리가 이끈 보수당은 기존 345석에서 214석 줄어든 131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동당의 압승으로 스타머 당수는 사실상 차기 총리에 오르게 됐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