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SCO 참석 위해 카자흐 도착…시진핑과 양자회담 주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를 위해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도 예정되어 있어 두 정상의 논의에 관심이 쏠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도착 사실을 전하면서 SCO 정상회의 계기 중국, 터키와의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홈페이지를 통해 "SCO 회원국 정상들은 기구 내 다각적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해 현황과 전망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SCO는 2001년 6월 15일 상하이에서 창설됐다. 처음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포함됐고, 2017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2023년에는 이란이 합류했다.

이번 SCO 정상회의는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3~4일 이틀간 열리며 안토니우 쿠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SCO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지난 5월 정상회담 이후 1개월 반 만이다. 당시 푸틴 대통령이 5선 연임에 성공한 후 첫 순방지로 베이징을 방문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