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올해 6월 G7정상회의 참석…'AI 도전' 논의
이탈리아 총리 밝혀…"교황의 G7 활동, 역사상 처음"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6월에 있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인공지능(AI)과 관련한 논의 시간을 갖는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이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황이 올해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G7 정상들과) 'AI가 제기하는 도전'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교황이 G7의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7개국(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일본) 정상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G7 정상회의는 올해에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남부 풀리아 지역에서 열린다.
교황은 지난해 3월 AI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 당시 소셜미디어(SNS)상에서는 교황이 고급스러워 보이는 하얀색 패딩을 입고 패딩 위로 십자가 목걸이를 내놓은 모습의 사진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사진은 AI가 만든 '가짜 이미지'로 판명됐다.
이후 같은 해 12월, 교황은 AI 개발 및 사용에 있어 윤리적 의무를 확보하는 국제조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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