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나토 75주년 훈련에 2만명 파견…"푸틴에 맞설 힘 보여준다"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영국이 올해 상반기 유럽 전역에서 이뤄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대규모 훈련 '스테드패스트 디펜더 24'에 2만명의 병력을 파견하고 군함과 전투기도 파견할 것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되는 병력은 2월부터 6월까지 동유럽에 주둔할 영국군 1만6000명과 항공모함 타격단, F35B 라이트닝 공격기, 정찰기가 포함된다.
디펜더 24 훈련은 올해 나토 75주년을 기념해 더 대규모로 치러진다.
그랜트 샵스 국방장관은 이날 오후 오후 랭커스터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미리 입수한 연설문에는 "영국이 냉전 종식 이후 나토의 가장 큰 훈련 중 하나에 참여하기 위해 약 2만 명을 파견할 것이라고 오늘 천명한다"고 써 있었다.
샵스 장관은 또 "이번 훈련을 통해 우리 군대가 나토 30개국 및 스웨덴의 군대와 힘을 합쳐 푸틴의 위협에 맞서겠다는 중요한 확신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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