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마크롱 통화…이·팔 전쟁 및 경제 협력 방안 논의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 및 확전 방지 방안 논의
시진핑, 마크롱에 "中 기업에 차별 없는 환경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7일 (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약 1900km 떨어진 광둥성 광저우에 있는 광저우 성장 관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동에 도착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전화통화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 관련 인도주의적 위기 해결과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CCTV를 인용해 두 정상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 논의하고 "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피하기 위해"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은 전쟁 국면이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가자지구 내 더욱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를 피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시 주석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중국 기업에 공정하고 차별 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프랑스 측과 높은 수준의 교류를 유지할 용의가 있다"며 더 많은 프랑스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 주석은 통화에서 "중국과 유럽연합은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위한 파트너로 남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은 시 주석과 3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rea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