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논의…17일 화상회의 개최
"공동 입장 설정하는 것 중요…난민 물결 우려"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오는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한 정상회의를 진행한다.
15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이사회) 의장은 EU 정상회의가 17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18일 0시30분) 화상회의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미셸 의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국민과 테러 공격 피해자들과 전적으로 연대한다"며 "이스라엘은 국제법, 특히 국제인도법을 준수해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위 공격과 기본적인 생필품 부족, 대규모 포격으로 인한 파괴로 가자지구에서 펼쳐지는 비극적인 상황은 국제사회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셸 의장은 "유럽이사회가 조약과 우리의 가치에 따라 공동 입장을 설정하고, 명확하고 통일도니 행동 방침을 수립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갈등은 지역사회 간의 긴장을 악화시키고 극단주의를 조장하는 등 많은 결과를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셸 의장은 이번 사태가 난민 물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난민이 있는 이웃 국가로 많은 사람들이 이주하거나 이동할 큰 위험이 있다"며 "주의 깊게 처리하지 않으면 유럽으로의 이주 물결이 계속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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