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中 전기차 이어 철강회사도 보조금 조사 착수"-FT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 쌓인 강관.ⓒ로이터=News1
중국 장쑤성 롄윈강 항구에 쌓인 강관.ⓒ로이터=News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철강기업들에 대한 보조금 조사에 착수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U는 이달 20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 철강 기업들이 반독점법에 위반되는 이같은 보조금을 국가로부터 받았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할 예정이다.

FT는 유럽이 중국의 저가 공세에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미국의 노력에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대신 EU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부과됐던 철강 관세의 재부과를 피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U는 지난 9월에는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보도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