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정상회담 앞두고 스웨덴-튀르키예 벨기에서 회담키로
스웨덴, 러우 전쟁 발발 후 나토 가입 절차 진행…튀르키예 반대로 지연
-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다음 달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앞두고 스웨덴과 튀르키예가 만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스웨덴의 나토 가입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스웨덴과 튀르키예 측 고위 대표단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 회의에는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완료하는 데 진전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면서 "양측 외무장관, 정보기관 수장,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유럽의 오랜 중립국이었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에서 나토 가입 찬성 여론이 급물살을 타자 잇따라 나토 가입 절차를 개시했다.
핀란드는 지난 4월에 나토에 가입했지만, 튀르키예의 반대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튀크리예는 스웨덴이 자국에서 테러리스트로 규정한 쿠르드노동자당(PPK)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로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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