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2년 만에 또 탈장 수술 받으러 입원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21년에 대장 수술을 받았던 프란치스코 교황(86)이 7일(현지시간) 입원해 또다시 장수술을 받는다고 로이터 및 AFP통신이 보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바티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날 오후 교황이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복부 수술을 받은 후 며칠간 병원에 입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1년 대장 수술을 받은 교황이 증세가 고통스러운 탈장을 앓고 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전날에도 제멜리 병원에 40분간 머물며 수술전 절차를 밟았다.
교황은 2021년 7월 이 병원에서 염증과 결장 협착으로 대장 33㎝를 제거했다. 당시는 10일 간 입원했다. 그러다 지난 1월 2021년 수술의 원인이었던 장벽의 게실증, 즉 장벽의 돌출이 재발했고 3월말에는 기관지염으로 며칠 입원했다.
바티칸은 이번에 하는 수술은 이전의 수술로 인한 흉터 위에 형성되는 탈장(복벽 탈장)을 치료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복벽 탈장은 비만이나 복벽 근육의 약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교황의 의료팀은 최근 교황의 이번 수술을 결정했다. 의료팀은 현재의 탈장이 매우 고통스러운 장폐색를 야기하고 있기에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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