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지원 약속 전투차량 98% 전달 끝내"

장갑차 1550대·탱크 230대 등 우크라에 전달돼

25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쿠피안스크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아수라장이 된 지역 역사 박물관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약속했던 전투 차량의 98% 이상을 전달 완료했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나토 회원국들이 지원을 약속했던 전체 전투 차량 장비의 98%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는 장갑차 1550대 이상과 탱크 230대, 그리고 대량의 탄약을 포함한 기타 장비가 우크라이나에 보내졌음을 의미한다"면서 병력 규모로 치면 총 9개 이상의 기갑여단에 대한 훈련 및 장비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우크라이나가 점령지 탈환을 계속 시도하는 데 있어 유리한 고지에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크리스토퍼 카볼리 나토 총사령관도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반격 작전에 필요한 군사 지원을 거의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군의 봄철 대공세에 맞춰 군사 지원을 마쳤다면서, 지원을 약속했던 전투 차량의 98% 이상을 이미 인도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필요한 군사물자를 제공했다고 확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군 전력을 유지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의 쿠피안스크에서 러시아 군의 미사일 포격을 받아 쑥대밭이 된 건물이 보인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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