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G7 "폴란드 미사일 대응 관련 긴밀히 협력할 것" 공동성명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16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와 주요 7개국(G7)은 공동성명을 내고 "폴란드에서 2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사일 폭발 관련 대응을 결정하기 위해 긴밀한 연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모인 주요국 정상들은 이날 별도의 긴급회의를 열고 그 결과로 이 같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참여한 국가 및 지역은 미국, 캐나다, 유럽연합(EU),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이다.

이들 국가는 "우리는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폴란드가 진행 중인 조사에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폴란드 언론 보도와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3시 40분(한국 시각 밤 11시 40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와 접한 프로제워도우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즉각 성명을 내고 폴란드 공격 사실을 부인했다. 러 측은 "폴란드 측 진술은 상황을 확대하기 위한 고의적인 도발"이라며 "우크라이나 근처 목표물, 폴란드 국경을 공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러시아는 전날(15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미사일 약 100발을 발사, 무차별적인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 민간 기반 시설이 파괴되면서 곳곳에 정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나토 및 G7 정상들은 성명에서 이 같은 우크라이나 도시와 인프라에 가해진 러시아의 야만적인 공격도 비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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