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외교안보위원장, 키이우 미사일 공격 받자 "충격적"

"EU 차원의 추가 군사 지원 진행되고 있어"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 대표.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조셉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위원장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서부 르비우 등 도시 곳곳을 표적으로 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한 것에 대해 “매우 충격적”이라는 입장을 10일(현지시간) 표명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렐 외교안보위원장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21세기에는 그런 행위가 있을 수 없다”며 “나는 그들을 가능한 한 강하게 비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며 “EU 차원의 추가 군사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EU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위해 새로운 자금 조달 중인 것을 언급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날 오전 러시아에서 모두 75기의 미사일이 날아 왔고 이 중에 41개를 막아냈다고 우크라 군당국은 전했다.

키이우에 미사일 폭격이 가해진 건 7월28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 러시아는 키이우 지역 비시고로드의 기반시설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을 폭격했다.

이번 러시아의 폭격으로 키이우 중심부에서 여러 건의 폭발이 일어났는데 최소 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