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수도 키이우 시내 3차례 폭발…사상자 발생"(종합)

로이터, AFP 통신 보도…키이우 시장 텔레그램 메시지
폭발음 오전 8시15분에 들려…한 시간 전 공습경보

비탈리 클리츠코 우크라이나 키이우 시장이 23일(현지시간) 키이우에서 도시의 수호신인 가브리엘 대천사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비탈리 클리치코 시장(mayor)이 10일(현지시간) 아침 키이우 중심부에서 여러 건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클리치코 시장은 텔레그램 메시징 앱에서 "수도 중심부의 셰브첸스키지구에서 여러 번의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 목격자는 키이우 건물들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AFP 통신도 키이우 시내에서 3차례 강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발음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8시15분 들렸는데, 한 시간 전에 키이우 일대에 공습 경보도 울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AFP통신 기자는 폭발 현장으로 구급차 여러 대가 진입했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국가재난관리국 대변인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키이우가 공격을 받은 것은 지난 8일 러시아가 병합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폭발로 일부 붕괴한 지 이틀 만이다. 키이우에 대한 마지막 공격은 6월26일에 있었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