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푸틴과 대화 거부…"나토 신속가입 신청"

"협상은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 하겠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자페이온 홀에서 열린 아테네 민주주의 포럼서 화상 연설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신속가입을 공식 신청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4곳에 대한 공식 합병을 선언하자 영상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협상할 준비가 돼 있지만 다른 러시아 대통령과 하겠다"며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를 거부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신속 가입 신청서에 서명하는 등 우리는 결단력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자국 총리 및 국회의장과 함께 관련 문서에 서명하는 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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