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가입 추진' 스웨덴 중심가에서 폭발물 든 가방 발견

경찰, 폭발물 해체 후 포렌식 맡겨

마그달레나 안데르손(좌측) 스웨덴 총리가 4일(현지시간) 키이우를 방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 7. 4.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지난 21일 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중심가에서 폭발물이 든 가방이 발견돼 경찰이 이를 해체해 파괴한 사실이 알려져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2일 현지 경찰은 성명을 내고 "전날 쿵스트라드 가든에서 발견된 가방에 폭발물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폭발물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은 스톡홀름 중심가의 공원에서 발견됐다. 마침 지난 17~21일은 스톡홀름의 연례 문화 축제가 열려 사람이 붐비던 터다.

경찰은 가방을 발견한 직후 인근 지역을 봉쇄하고, 폭발물 처리반을 불러 가방을 해체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법의학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부품을 검사할 것"이라며 "위험물이 실제 작동을 하는 것이었는지는 국가포렌식센터의 전체 검사를 거친 뒤에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웨덴은 올해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200여년간 지켜온 중립국 지위를 변경,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신청했다. 일반 동의 절차는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에서 이뤄졌으며, 30개 회원국 각 의회의 비준 절차가 남은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비준안에 서명을 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카린 올롭스도터 주미 스웨덴 대사, 미코 하우탈라 주미 핀란드 대사의 박수를 받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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