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보잉 787, 아이슬란드 비상착륙

항공기식별시스템 고장 원인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LOT에 따르면 캐나다 토론토를 출발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향하던 보잉 787기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케플라비크 공항에 착륙했다.

LOT 대변인은 "해당 여객기가 항공기 식별시스템 고장으로 비상착륙했다"며 "노르웨이 당국이 자국 영공 비행을 불허해 아이슬란드에 착륙했다"고 설명했다.

보잉은 항공기 식별정보를 전송하는 안테나 고장으로 해당 여객기 운항 방향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보잉은 안테나가 작동하지 않아도 비행은 가능하지만 관제탑은 이 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여객기가 비상착륙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LOT는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된 보잉 787기 1대의 운항을 최근 재개했다. LOT는 그동안 운행 중단으로 인해 1억즐로티(약323억원) 손실을 봤다고 보상을 청구한 상태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