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태국 방문객 약 3500만명…한국은 중국·말레이·인도 이어 4위

올해 목표 관광객 수 3600만~3900만 명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태국 방콕 수완나품국제공항이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1.11.0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지난해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3500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3532만명이라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국적별 외국인 방문객 중에서는 중국인이 약 670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 출신이 493만명, 인도인이 212만명, 한국은 186만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지난해 태국에서 약 1조 6600억밧(약 71조 2472억원) 이상을 지출했다. 태국인들은 국내 여행으로 약 9527억밧(약 40조 8898억원) 지출했다.

티파니 키아트파이불 태국 관광청장은 세계 경제의 둔화와 중동 지역 내 분쟁 등으로 외국인 관광 수익이 목표였던 약 2조밧(약 85조 8400억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올해 관광 수입은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청은 올해 외국인 관광객을 약 3600만명에서 3900만명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목표 외국인 관광 수입은 1조 9800억밧(약 84조 9816억원)에서 2조 2300억밧(약 95조 7116억원)이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