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리, 제주항공 사고에 유족에 조의…태국인 탑승여부 조사 지시

외교부에 태국인 승객 가족과 연락 지시…태국인 승객은 2명

29일 오전 9시 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181명이 탑승한 여객기가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 작업을 하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방콕발 제주항공 2216편으로,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총력을 다해 수습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9/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에 대해 유가족에 조의를 표했다.

친나왓 총리는 X(옛 트위터)에 게시물을 올려 "이 비행기에 태국인이 탑승하고 있는지 빨리 조사하라고 외교부에 지시했다. 또 즉각 지원을 제공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교부에 탑승객 가족에 연락해 진행 상황을 알릴 것도 지시했다.

주한 태국대사관도 X에서 "한국 경찰청과 부상당한 태국인이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승객 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상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는 이날 오전 9시 3분쯤 무안공항에 착륙하다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중 태국인 승객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