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폭파할 것"…인도 중앙은행, 러시아로 적힌 위협 메일 받아

델리 학교 6곳도 이메일 수신

인도 뭄바이의 인도중앙은행(RBI).ⓒ로이터=News1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인도 뭄바이에 있는 인도중앙은행(RBI)이 러시아어로 적힌 폭탄 위협 이메일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인도 AN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뭄바이 경찰은 "인도 중앙은행 공식 웹사이트에 위협적인 이메일이 수신됐다"며 "이 메일은 러시아어로 작성됐으며, 은행을 폭파하겠다는 경고가 담겨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사건을 등록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델리의 최소 6개 학교도 폭탄 위협을 받아 경찰 등 당국이 학교 부지를 수색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대피시키고, 캠퍼스를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학교들도 마찬가지로 이메일을 받았는데, 이메일에는 "학교 구내에 여러 개의 폭발물이 심겨 있다"고 적혔다.

앞서 델리의 학교 40여 곳은 지난 9일에도 이메일로 폭탄 위협을 받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