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내년부터 전자담배 생산·판매·사용 등 금지
국회서 국민 건강 보호 목적으로 결의안 승인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내년부터 베트남에서 전자담배가 금지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VN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11월 30일) 베트남 국회는 국민 건강 보호를 목적으로 내년부터 전자담배의 생산·판매·수입·보관·운송 및 사용을 금지하기로 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베트남 정부는 이에 따라 관련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
국회는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을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특히 젊은 세대의 인식 개선이 돼야 한다고 했다.
다오 홍 란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달 11일 국회에서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사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심각한 건강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베트남에서 전자담배와 가열식 담배 제품 금지를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베트남 보건부는 전자담배는 전통적인 담배는 아니지만 니코틴 함량은 여전히 높아 중독성이 있고 암과 같은 여러 가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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