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통령, 바이든보다 트럼프와 전화통화 먼저…"축하하러 가겠다"
미국 도착 첫 날 트럼프 당선인과 전화통화
바이든과 회담서 기후·중동·남중국해 사안 등 논의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 통화를 통해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 영상을 게시했다. 전화 통화는 프라보워 대통령이 지난 11일 미국에 도착한 후 트럼프 당선인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당신이 어디에 있든 개인적으로 축하하기 위해 기꺼이 날아가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당신이 원할 때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매우 존경스럽다"며 그의 영어 실력을 칭찬했고, 프라보워 대통령은 "제 모든 훈련은 미국식"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미국 순방 기간 중 트럼프 당선인에게 가장 먼저 연락했다는 사실은 지난주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각국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한편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기후, 중동 및 남중국해의 분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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