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인니 신임 대통령, 첫 해외 순방 시작…첫 방문지는 중국

중국·미국·영국·페루·브라질 방문

지난 4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과 당시 수비안토 프라보워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04.0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신임 대통령이 중국을 시작으로 5개국 순방에 나섰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중국으로 향하기 전 기자회견에서 "인도네시아가 존경받고 있으며, 경제뿐만 아니라 현재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긴장을 논의하기 위해 양자 및 다자간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당사자가 인도네시아의 입장과 역할에 대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것은 우리에게 영광"이라며 "우리는 모든 당사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주간의 순방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는 길에 여러 중동 국가를 방문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라보워 대통령의 중국 일정은 불분명하지만, 우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그는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같은 달 18~19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후 미국과 영국을 방문한 다음 APEC과 G20 정상회의 참석차 남미로 이동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미국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또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 영국에서는 키어 스타머 총리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