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증시 일제 급등, 항셍 4.22%-상하이지수 2.95%(상보)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한 남성이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에 위치한 상하이 증권거래소 건물 옆을 걸어가고 있다. 2022.04.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전일 급락했던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0일 오후 1시 30분 현재 홍콩의 항셍지수는 4.2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95% 각각 급등하고 있다.

이는 전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중화권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일제히 급락했었다.

9일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6.6% 하락, 2020년 2월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선전지수도 8.7% 급락, 1997년 5월 22일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1.38% 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전전일 10% 가까이 폭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같은 시각 아시아증시는 전일 미국증시가 유가 하락으로 일제히 랠리함에 따라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는 0.17%, 한국의 코스피는 0.54%, 호주의 ASX는 0.30% 각각 상승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