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아세안 열리는 라오스 도착…한국·중국·인도 등과 정상회담
대중·대북 정책 관련해 의견 교환 전망
동아시아 정상회의 출석…윤 대통령과는 오늘 오후 개별 회담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0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열리는 라오스에 도착했다. 총리직 취임 후 첫 해외 일정으로, 한국·중국 등 6개국 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다.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오전 6시 30분쯤 라오스 땅을 밟았다. 그는 출국 전날 "일본과 아세안은 (서로) 신뢰하는 파트너이며 더욱 관계를 강화해 안전보장 분야 등에서 협력을 보다 더 진전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 중,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국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한 에너지·디지털·안전보장 등 폭넓은 연계를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의 해양 진출 압박이 강해지는 동·남중국해 정세를 비롯해 핵·미사일 개발, 납치 문제 등을 포함한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이시바 총리는 한·중·일이 포함된 아세안+3 정상회의(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도 출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등 6개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진행한다.
이달 1일 취임한 이래 처음으로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이시바 총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각국 정상과의 관계를 구축하고 오는 12일 이른 오전 일본으로 돌아간다.
realk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