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긴장으로 亞증시 일제 하락하는데, 홍콩만 4.4% 급등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거래소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증시가 중동 긴장 고조로 일제히 하락하고 있음에도 홍콩증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으로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1.67%, 한국의 코스피는 0.63%, 호주의 ASX는 0.05% 각각 하락하고 있다.

이에 비해 홍콩의 항셍지수는 4.46% 급등하고 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최근 모기지(주담대) 금리를 인하하는 등 부동산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부동산 기업의 주식이 급등함에 따라 항셍지수도 이같이 랠리하고 있다. 최근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1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국증시는 국경절로 휴장했으나 연휴 전 마지막 장이었던 지난달 3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 이상 폭등하는 등 최근 들어 랠리하고 있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저점 대비 25% 이상 급등해 불마켓(활황장)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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