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 화재로 어린이 20명 사망, 어떻게 이런 일이…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태국에서 초등학교 스쿨버스가 타이어 파열로 도로의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 타고 있던 어린이 20명과 교사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가 2일 보도했다.
1일 태국의 수도 방콕 외곽 도로에서 수학여행을 마치고 방콕으로 복귀하던 스쿨버스의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콘크리트로 제작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충돌 직후 곧바로 화재가 발생, 안에 타고 있던 어린이 20명과 교사 3명이 숨졌다.
나머지 어린이 19명과 교사 3명은 생존했으나 이 중 16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탈출해 화재 진압을 시도했으나 실패하자 도망간 뒤 오후 늦게 경찰에 자수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버스 앞 타이어가 터져 버스가 가드레일에 부딪힌 뒤 순식간에 버스 전체가 화염에 휩싸였다.
경찰은 천연가스 차량인 사고 버스가 충돌로 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차량 화재로 어린이들의 시신이 심하게 그을려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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