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베트남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검토…2027년 가동 기대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치구에 있는 구글 건물에 간판이 붙어 있다. 2020.10.20. ⓒ 로이터=뉴스1
미국 뉴욕시 맨해튼 자치구에 있는 구글 건물에 간판이 붙어 있다. 2020.10.2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구글이 베트남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건설을 고려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구글이 얼마나 빨리 투자 결정을 내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데이터 센터는 2027년에 준비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가 인용한 부동산 컨설팅 존스랑라살(Jones Lang LaSalle) 추정에 따르면 전력 소비량이 50메가와트인 초대형 데이터센터는 3억~6억5000만 달러 비용이 들 수 있다.

지난 5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중국 전자 상거래 회사 알리바바가 베트남에 데이터 센터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구글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베트남에 기반을 둔 광고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현지에 팀을 꾸렸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한 베트남에서 기본 AI 과정을 위한 장학금 4만 달러와 선정된 20개의 AI 스타트업에 각각 35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구글 베트남 상무이사 마크 우가 지난달 링크드인에서 밝혔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