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 급등 출발…글로벌 주식 투매 끝난 듯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 출발하며 전일 나온 글로벌 주식 매도세가 하루살이로 끝날 조짐이다.
6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일본의 닛케이는 3.94%, 한국의 코스피는 4.34%, 호주의 ASX는 0.55%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화권증시는 개장 전이다.
앞서 미국증시도 폭락하지는 않았다. 5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다우가 2.60%, S&P500은 3.00%, 나스닥은 3.43% 각각 급락했다. 중소형주 중심인 러셀2000도 3.51% 급락했다. 특히 다우와 S&P500은 지난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미국증시가 급락했으나 낙폭은 아시아증시보다는 현격히 적었다. 전일 아시아증시에서 일본의 닛케이는 12.40%, 한국의 코스피는 8.77%, 대만 가권지수는 8.35% 각각 폭락했었다.
아시아 증시가 전일 폭락세를 극복하고 일제히 반등 출발하고 있는 것.
전일 아시아증시의 폭락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때문으로 보인다. 엔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국가의 자산에 투자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경제 용어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였던 엔화를 빌려 다른 나라 자산에 대거 투자했던 것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려 일본의 초저금리 시대가 끝났다.
이에 따라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거 이뤄지면서 전일 아시아 증시가 급락했다고 외신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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