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외교장관 공동성명 발표…"북한 미사일 발사 우려"

26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내셔널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제57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외원국 외교장관들이 악수하고 있다. 2024.07.2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아세안 회원국 외교장관들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제57차 아세안 외교장관회의를 마무리하고 이와 관련한 공동성명을 냈다.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해 "우려스러운 전개"라며 안보리 대북 제재 준수를 촉구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선 인도주의적 상황이 심각하다며 평화적 해결을 촉구했다.

아울러 남중국해와 관련해선 국제법 준수 필요성을 재확인한다며 긴장과 사고 위험, 오해를 줄이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쿠데타에 대해선 당사국들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하는 한편 미얀마 군정과 민주진영 양측에 특사를 보낸 라오스를 높이 평가했다.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