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증시 모두 사상 최고치 경신, 한국은?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 전광판. 이날 증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98.41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 종가인 4만109.23으로 마감했다. 2024.03.04.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4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의 증권거래소 전광판. 이날 증시 닛케이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98.41포인트) 상승해 사상 최고 종가인 4만109.23으로 마감했다. 2024.03.04.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3일 미국증시가 ‘테슬라 랠리’를 펼침에 따라 나스닥과 S&P500이 모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일본과 대만증시도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와 토픽스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증시의 강세와 엔화 가치 하락이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뿐 아니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도 전장 대비 1.51% 오른 2만3522.53포인트로 장을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대만 가권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대만증시가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AI 랠리를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는 반도체 설계만 하고 실제 제작은 대만의 TSMC 등이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TSMC가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날 TSMC는 주가가 2.66% 상승한 1005대만달러를 기록했다. TSMC의 주가가 1000대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코스피도 1.11% 오른 2824.94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이는 2022년 1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최고치로, 사상 최고치와는 거리가 멀다.

세계적 증시 랠리에 한국은 소외된 것이다. AI 특수로 지난 상반기 전세계 증시가 평균 12% 상승했으나 한국의 코스피는 5% 상승에 그쳤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