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조업 PMI 2년래 최고, 항셍 2.40% 급등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거래소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홍콩의 한 시민이 홍콩증권거래소의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년래 최고를 기록함에 따라 홍콩 항셍지수가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3시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0% 급등한 1만850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날 발표된 제조업 PMI가 시장의 예상을 상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업체인 차이신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지난달 51.7을 기록, 전월의 51.4보다 상승했다. 이는 로이터의 예상치 51.5를 상회한 것은 물론, 2년래 최고치다. PMI가 50을 상회하면 경기 활황, 하회하면 경기 위축을 가리킨다.

제조업 업황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항셍지수는 2%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가 1.19%, 한국의 코스피가 1.84%, 호주 ASX가 0.6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는 것은 지난 주말 미국증시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함에 따라 나스닥을 제외하고 다우가 1.51% 급등하는 등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정작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47% 하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