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대표단, 왕세자 없이 일본 이어 중국도 방문
무함마드 왕세자, 아버지 폐렴에 사우디서 머물러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투자부 장관 등이 포함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이 일본에 이어 중국을 방문한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이번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관계자 4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당초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을 방문한 후 대표단을 이끌고 직접 방중(訪中)하려 했다.
하지만 아버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이 고령의 나이(88세)에 폐렴에 걸리면서 무함마드 왕세자는 방일(訪日) 일정을 연기했고 자연스럽게 방중도 무산됐다.
대신 무함마드 왕세자는 전날(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화상 회담을 가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사우디 투자부, 에너지부 장관 등은 중국에서 열리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며, 이틀 동안 머무른다.
한편 최근 사우디는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 경제 분야 다각화를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다.
사우디 대표단은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미쓰비시UFJ은행(MUFG)과 미즈호,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MUFG), 노무라 등 일본 주요 은행의 수장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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