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찍으려다…中 여성, 인니 화산 분화구 75m 높이서 추락사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엑스 갈무리)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엑스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인도네시아 유명 화산 관광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여성이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바뉴왕이의 이젠 화산에서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던 중국인 여성 황리홍이 화산 분화구 아래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황리홍이 남편과 일출을 보기 위해 이 지역의 화산 관광 공원인 분화구 가장자리에 올라갔다 변을 당했다. 당초 그는 절벽 끝에서 2~3미터 정도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사진을 찍고 있었지만, 뒷걸음을 치다가 자신의 옷을 밟고 중심을 잃으며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리홍은 75m 높이에서 분화구 아래로 떨어졌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이젠 활화산은 '블루 파이어' 현상으로 관광객들을 사로잡는 곳이다. 이 현상은 섭씨 36도를 넘는 온도에서 유황 가스와 공기가 반응해 타오르는 현상이며 이 과정에서 푸른빛을 낸다.

yoong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