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화산폭발, 화산재 기둥 2.5㎞까지 치솟아[포토 in 월드]
- 박형기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정지윤 기자 =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화산이 폭발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주 북부 루앙 섬에서 4차례 화산이 분화했다.
첫 폭발로 인해 화산재 기둥은 2㎞ 솟아올랐고 뒤이은 두 번째 분화 때는 화산재 기둥이 2.5㎞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헨드라 구나완 인도네시아 화산 청장은 "화산 활동이 증가한 점이 관측돼 루앙 화산의 경보 레벨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경보 수준을 2단계에서 3단계로 올린 지 하루 만이다.
또 출입 금지 구역을 분화구 주변 4㎞에서 6㎞까지 넓혀 접근을 엄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사망이나 부상자 보고는 없다. 루앙 섬에서 800명 이상의 주민이 북쪽으로 100㎞ 떨어진 인근 타굴란당섬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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