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거리 미사일 발사대 연내 아·태 지역에 배치"-미군 당국자

사거리 1600km 이상 토마호크·SM-6 등 탑재 가능

2003년 3월 지중해를 항해하는 미국 해군 순양함 케이프 세인트 조지에서 함대지 순항 미사일 '토마호크'가 발사되는 모습. 2023.3.2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미군이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신형 발사대를 연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할 방침이다.

찰스 플린 미 육군 태평양 사령관은 3일(현지시간)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아사히신문에 이같이 밝히며 "중거리 능력을 가진 발사대가 곧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전했다.

플린 사령관은 구체적인 배치 시스템과 시기, 장소에 대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지만, 아사히신문은 미군이 배치를 검토 중인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이 '타이폰'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타이폰은 사거리는 1600km 이상인 순항미사일 '토마호크'와 신형 요격 미사일 'SM-6' 등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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