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부장관 "오커스 핵잠, 對중국 억지력 키울 것"

"핵잠, 대만 해협 등에 평화 안정 강화할 것"

미국 행정부 내에서 아시아 정책을 총괄하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 AFP=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의 핵 추진 잠수함 프로젝트가 대중국 억지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 국무부가 평가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에서 열린 신미국안보센터(CNAS) 대담에서 "새로운 잠수함 능력이 중국과 대만을 가르는 해협을 포함해 평화와 안정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례적으로 대만과 오커스를 언급했다.

캠벨 부장관은 "오커스의 잠수함 능력은 양안 상황을 포함한 다양한 시나리오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외교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방 분야에서도 다른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평화와 안정을 강화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오커스는 대중국 견제를 목적으로 한 안보 동맹으로, 지난 2022년 출범했지만 중국은 이 협정이 역내 군비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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