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터널에 매몰된 41명 전원 구조, 환희의 현장[포토 in 월드]

28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 고속도로 터널 붕괴 사고로 갇힌 인부 41명이 16일 만에 모두 구조된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위의 장면을 확대한 사진.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우타라칸드주 우타르카시 지역 고속도로 터널 붕괴 사고로 갇힌 인부 41명이 모두 구조된 현장서 푸슈카르 싱 다미 주 총리가 구조된 노동자에게 화환을 걸어주며 환영하고 있다. 2023.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주총리와 셀카를 찍고 있는 구조된 노동자. 2023.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주총리와 포옹하며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노동자. ⓒ AFP=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구조된 노동자끼리 서로 입맞춤을 하고 있다. 2023.11.2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매몰된 노동자 가족들이 구조 현장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구조된 노동자가 구급차에 탑승하자 주위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구조된 노동자들을 싣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구급차들.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구급차들이 구조된 노동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3.11.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권영미 기자 = 인도 구조대원과 공병들이 28일(현지시간) 16일 동안 붕괴된 터널에 갇혀있었던 노동자 41명을 전원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막판에 3인1조로 12명이 손으로 흙을 파낸 이른바 '쥐구멍 파기' 기술을 쓴 작전이 주효했다.

인도 건설 노동자 41명은 지난 12일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우타르카시 지역에서 건설중이던 실키아라 도로 터널 일부가 무너지면서 터널에 갇혔다.

이들을 구하기 위한 복안은 흙을 뚫고 한사람이 기어나올 수 있는 금속 파이프를 넣어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잔해가 계속 땅파기에 방해되고 드릴링 기계 고장이 반복되면서 구조가 지연됐다.

마지막에 군 공병과 숙련된 광부들은 이른바 '쥐구멍 파기 기술'이라는 것을 이용했다. 3인1조로 금속 파이프 내부에서 앞의 흙을 손으로 파내가며 파이프를 전진시키는 것이었다. 이같은 노력 끝에 노동자들은 전원 구조됐다.

다음은 그동안 구조를 위한 필사의 노력을 담은 사진이다.

26일 붕괴된 터널에 수직 구멍을 뚫어 노동자들을 구출하기 위해 땅굴착 기계를 동원하고 있다. 2023.11.27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23일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터널 앞에 임시로 세워진 힌두 사원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2023.11.24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구조대원들이 터널에 갇힌 근로자에게 파이프를 통해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2023.11.2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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