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PI 둔화, 亞증시 일제 급등…코스피 2.20%-항셍 3.26%↑

홍콩 항셍지수 전광판<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등했다. 특히 한국의 코스피가 2% 이상, 홍콩 항셍지수는 3% 이상 급등했다.

◇ 한국 코스피 2.2% 급등 : 15일 아시아증시에서 일본의 닛케이는 2.52%, 한국의 코스피는 2.20%, 호주의 ASX는 1.42% 각각 급등 마감했다.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마감 직전인 홍콩의 항셍지수는 3.26%,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각각 상승하고 있다. 홍콩의 항셍이 3% 이상 급등, 최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일단 전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증시가 일제히 랠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중국 지표 깜짝 개선, 항셍 3% 이상 급등 : 특히 항셍지수의 상승폭이 큰 것은 지난달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좋았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4.5%)보다 더 확대된 것으로, 4월 이후 가장 가파르게 늘어난 것이다. 또 로이터 예상(+4.4%)도 상회했다.

10월 소매 판매는 7.6% 증가해 전월(+5.5%)을 상회하며 5월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로이터 예상(+7.0%) 역시 웃돌았다.

◇ 구미증시도 일제 랠리 : 앞서 마감한 미국증시와 유럽증시도 미국의 CPI 둔화로 일제히 랠리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43%, S&P500은 1.91%, 나스닥은 2.37% 각각 상승했다.

활짝 웃고 있는 미증시 트레이더. ⓒ 로이터=뉴스1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독일의 닥스는 1.76%, 영국의 FTSE는 0.20%, 프랑스의 까그는 1.39% 각각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1.3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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