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은 한국의 '○○○○' 919%↑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미국의 엔비디아가 올 들어 200% 이상 폭등하는 등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오른 주식이 한국에 있다. 바로 ‘에코프로’다. 아마도 올 들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오른 주식일 것이다.

에코프로는 올 들어 919% 폭등했다. 이는 시가총액 100억 달러(약 13조) 이상인 기업 중 세계에서 가장 큰 상승폭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이 회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이동채씨가 내부자 거래 혐의로 구속됐음에도 이 회사의 주가는 연일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이씨는 구속됐음에도 개인재산이 올들어 45억 달러 폭증해 모두 49억 달러(약 6조5415억원)로 집계됐다.

에코프로는 1998년 10월 설립된 회사로, 청주시에 본사가 위치해 있다.

대기오염 방지 및 사후 처리 부문인 환경사업과 2차전지 사업이 주력이다. 특히 2차전지 사업은 리튬이차전지 부문에 집중돼 있다.

리튬전지는 전기차의 핵심이다. 이 회사가 전세계적 전기차 특수에 힘입어 연일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것. 개미(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의 주식을 매집, 주가 폭등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주가가 919% 폭등했다. 6일 현재 에코프로의 주가는 105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은 27조9591억 원이다.

시장 분석가들은 개미들의 매집으로 주가가 폭등했지만 전기차 열풍이 잠잠해지면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