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9일부터 全외국인 입국자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요구

외국인 입국시, 백신 접종 완료 혹은 6개월 내 확진·회복 증명 필요
태국 여권 소지자·경유자 제외…적어도 이달 말까지 시행 예정

2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 방역복 차림을 한 외국인 여행객의 모습이 보이는 가운데 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새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 8개국발 입국을 금지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지원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태국 방역당국이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입국자 대상 코로나19 백신 증명서 제출 의무를 부과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태국 민간항공청(CAAT)은 8일 성명을 통해 익일 새벽부터 모든 외국인 입국자 대상 백신접종 완료 혹은 6개월 이내 확진·회복을 증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신 미접종자 입국자 경우 미접종 사유를 설명하는 의료 진단서를 제시해야 한다. 단 태국 여권 소지자나 태국 경유자에는 제외된다.

CAAT는 항공사들은 승객들이 탑승 전 해당 서류를 확인할 책임이 있으며 이 같은 조치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태국은 지난해 10월 입국자 방역 규제를 전면 폐지했지만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재유행에도 이날 국경을 재개방하면서 자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부활했다.

한편 코로나19 발발 이래 처음으로 중국 샤먼항공 MF833편이 남부 푸젠성 샤먼에서 승객 286명을 태우고 출발해 익일 방콕에 도착한다.

younm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