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 지역 베트남에 이틀째 폭설
- 최동순 기자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현지언론 VTV1 캡쳐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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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트위터리안이 올린 현지 사진 @hothanhtam2 © 뉴스1
</figure>건기를 나고있는 열대지역 베트남에 폭설이 내렸다. 알 자지라 방송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베트남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수년만에 눈이 내려 일대가 눈에 덮혔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15일 오전 9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면서 "해발 1900m 이상 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떨어졌고 10~20㎝ 가량 눈이 내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의 주요 관광도시 라오까이와 하장 지역 산악지대는 이 괴상한 눈보라를 구경하기 위한 관광객들이 몰렸다. 하지만 월동장비를 갖추지 못한 차량이 많아 리오까이와 라이쩌우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10㎞ 구간을 비롯해 라오까이 일대의 교통이 5시간 가량 마비됐다.
라이쩌우 교육당국에 따르면, 신호, 퐁토, 탐두옹 지역 등의 63개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또 200 헥타르의 논밭이 눈에 덮히면서 현지작물 차요테와 화훼 농사에 피해가 있었다.
doso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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