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초대 노동이사에 김영락 전 노조 사무국장

임기 2025년 2월9일까지…"노사협력 가교 역할"

김영락 한국마사회 초대 노동이사(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한국마사회는 초대 근로자 대표 비상임이사(노동이사)에 김영락 전 마사회 노동조합 사무국장이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노동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이사회 구성원으로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기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지난해 8월부터 공공부문에 시행됐다.

기획재정부는 마사회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2명 중 김영락 이사를 노동이사로 임명·통지했다.

김 노동이사 임기는 2025년 2월9일까지다.

김 이사는 2005년 마사회 입사 뒤 서울시설팀, 장외시설팀, 영천사업단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3년간 마사회 노조 사무국장을 지냈다.

김 이사는 "18년간 쌓은 다양한 실무경험과 노조 사무국장으로 근로자와 소통했던 경험을 토대로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노사협력의 가교로 마사회 초대 노동이사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노동이사 선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내외부 자문과 컨설팅, 노사협의 등을 통해 관련 내규를 제·개정하고 노동이사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같은해 12월 전체 근로자 투표를 시행했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