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협회, 내외국인 단체 여행객 전용 PCR 검사센터 개소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국여행업협회(KATA)는 오는 9일 회원 여행사를 대상으로 해외 입출국하는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를 개소한다.

앞서 여행업협회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여행 재개 및 여행수요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삼광의료재단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이번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열게 됐다. 이에 따라 여행업협회 회원사는 해외 입출국 시 반드시 해야 하는 PCR 검사 등에 대한 내외국인 관광객의 검사 편의를 통해 여행상품 판매 활성화 및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검사센터는 9일 개소해 연중무휴로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과 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검사장소는 서울 강남에 소재한 삼광의료재단 내에 있으며, 향후 전국 거점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검사는 RT-PCR, 신속항원검사, RT-PCR+항체검사(중국전용) 등 3개로 구분 운영하고 검사 비용은 RT-PCR 기준으로 검사비와 결과지 발급 수수료를 합해 내외국인 동일하게 1회당 총 7만7000원이다.

참고로, 서울·수도권 주요 병원의 PCR 검사 비용은 1회 당 평균 15만원 내외이며, 인천국제공항 검사센터도 평균 12만원 안팎의 비용이 든다.

검사 후 결과 안내·발송에 평균 4~5시간이 걸리며 검사결과 안내는 문자, 이메일, 종이결과지 등 해당 국가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 제공한다. 접수는 사전 예약으로 받으며, 누리집이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이번 KATA 전용 검사센터는 KATA 회원사의 고객인 내외국인 관광객의 검사 편의 확보와 회원사의 여행상품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회원사는 여행상품 기획, 판매시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방한 외국인 및 해외 출국자의 경우 출국 48~72시간 전에 반드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하며, 특히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여행일정 중 진단검사가 가능한 병·의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