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외인 정리' 끝났다…최종 선택은 막심 아닌 요스바니

31일 KOVO 통해 공시

대한항공의 요스바니(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최종 선택은 막심 자갈로프(등록명 막심)의 잔류가 아닌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의 복귀였다.

대한항공은 31일 한국배구연맹(KOVO)를 통해 "외국인선수관리규칙 제12조(대체선수)에 의거해 출전선수 결정을 다음과 같이 공시한다"면서 요스바니의 등록을 최종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초반 요스바니가 어깨 부상을 당하자, KOVO에 진단서를 제출하고 막심을 대체 선수로 활용해 왔다.

대한항공은 규정에 따라 31일까지 대체 선수인 막심을 정식 선수로 등록할 것인지, 아니면 요스바니를 복귀시킬지 결정했어야 했다. 대한항공의 최종 선택은 요스바니였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지난 29일 "팀에 플러스가 될 방법을 더 생각해 보겠다. 아직은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고심 중임을 밝혔고, 결국 장고 끝에 최초 드래프트에서 선택했던 요스바니와의 동행을 더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V리그는 31일 열리는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의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 내년 1월 7일 재개된다.

다만 1월 4일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 여파로 열리지 않는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