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여객기 추락 사고에 배구장도 추모…경기 전 묵념·응원도 자제
인천과 광주에서 V리그 열려
- 안영준 기자
(인천=뉴스1) 안영준 기자 =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 사고에 배구장도 엄숙한 분위기 속 추모를 준비한다.
29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남자부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 오후 4시 광주 페퍼 스타디움에서는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각각 예정돼 있다.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는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 추락한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다수가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소식에 배구장도 추모의 뜻을 동참했다.
경기를 앞둔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 전 희생자를 위한 묵념과 추모 행사를 하기로 했다. 요란한 응원을 하지 않기로 상대 팀 KB손해보험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인 광주에서 열리는 페퍼저축은행도 마찬가지다.
페퍼 관계자는 "KOVO 측과 추모 행사를 준비 중이다. 추모의 뜻을 담아 앰프 등도 틀지 않고 육성 응원도 진행하지 않는다. 경기 중 이벤트도 자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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