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사령탑 "허수봉, 점점 완성형 선수로 성장 중"
시즌 1·2라운드 남자부 MVP 석권
현대캐피탈 선두 질주의 일등공신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허수봉(26)을 향해 엄지를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13승2패(승점 37)의 현대캐피탈은 초반부터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주장 허수봉의 활약이 있다.
허수봉은 현재 공격종합, 시간차, 후위공격 1위, 득점 4위, 퀵오픈 2위, 오픈공격 6위, 블로킹 10위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레오나르도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블랑 감독은 허수봉의 활약에 대해 "세터 황승빈과의 호흡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며 "그는 공격적인 부분에서 진가를 보이고 있다. 점점 완성형 선수가 되어가고 있다"고 칭찬했다.
다만 허수봉 혼자만의 힘은 아니다.
사령탑은 "그가 1·2라운드 MVP를 받은 것은 개인의 역량도 있지만 동료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리베로) 박경민은 허수봉의 리시브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허수봉이) 훌륭한 선수인 것도 맞지만 팀 전체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에 더 많은 관심을 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우리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0-3 셧아웃 패배를 떠안았던 블랑 감독은 3라운드에서는 설욕을 다짐했다.
그는 "서브를 잘해서 상대를 괴롭혀야 한다"면서 "오늘 경기는 서브와 리시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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