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 잊은 흥국생명, 페퍼 완파하고 13연승…구단 최다 연승 타이
세트스코어 3-0 완승…김연경 17점 활약
13일 IBK기업은행 상대로 최다 연승 신기록 도전
- 서장원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18 25-18)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개막 13연승(승점 37)에 성공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흥국생명은 2007-08시즌이었던 2007년 12월 9일부터 2008년 1월 26일까지 1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6년 만에 다시 13연승에 성공했다.
16년 전에도 흥국생명 소속으로 활약했던 김연경은 이날도 선발 출전해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7점을 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김연경과 더불어 투트쿠(18점), 정윤주(9점)도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1세트를 먼저 따낸 흥국생명은 2세트에 기세를 이어갔다.
11-11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김연경의 백어택으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연이어 7득점에 성공, 19-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투트쿠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에 도달한 흥국생명은 23-18에서 투트크가 퀵오픈으로 24점을 만들었고, 상대 테일러의 오픈 공격이 빗나가면서 2세트도 따냈다.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에 경기를 끝냈다.
10-9에서 김연경의 퀵오픈과 서브에이스, 그리고 상대 공격 범실로 3연속 득점한 흥국생명은 리드를 유지했고, 투트쿠의 시간차 공격으로 20점을 채웠다.
김연경의 서브 에이스와 투트쿠의 블로킹으로 22-15로 앞선 흥국생명은 정윤주와 투트쿠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24-18에서 테일러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와 박정아가 나란히 14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3연승에 성공한 흥국생명은 오는 13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14연승)에 도전한다.
역대 V리그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은 현대건설(2021-22, 2022-23시즌)이 보유한 15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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