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허수봉, 1라운드 이어 2라운드도 V리그 MVP 차지

남녀 동시 연속 라운드 MVP 등극은 처음

1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배구 '2023-24 도드람 V리그'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경기를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한 흥국생명 김연경이 기뻐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연경(흥국생명)과 허수봉(현대캐피탈)이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기자단 투표 31표 중 여자부 김연경이 25표, 남자부 허수봉이 11표를 받아 MVP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이번 시즌 공격 1위(성공률 51.94%), 득점 2위(123점), 서브 6위(세트당 0.3개) 등 주요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의 활약 속에 소속팀 흥국생명은 개막 12연승을 질주하며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오는 10일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종전 팀 정규리그 최다 연승인 13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도 MVP에 등극한 김연경은 통산 13번째 라운드 MVP(월간 MVP 3회 포함)를 기록했다.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4-25시즌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경기에서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제공) 2024.12.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남자부 MVP 허수봉은 국내 선수 중 득점 1위(107점)와 전체 공격 1위(57.05%), 서브 3위(세트당 0.4개), 수비 6위(세트당 3.2개) 등 존재감을 뽐냈다.

허수봉의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도 2라운드를 1위(5승 1패·승점 15)로 마쳤다.

허수봉은 2022-23시즌 5라운드, 이번 시즌 1라운드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남녀 선수가 동시에 연속 라운드에서 MVP에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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