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10승 선착…GS칼텍스는 8연패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가장 먼저 시즌 10승 고지에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남자부에서 10승(2패·승점 29)에 선착했다.

경기를 내준 KB손해보험은 시즌 4승 8패(승점 13)로 6위에 머물렀다.

현대캐피탈에서는 레오가 16점, 허수봉이 15점으로 승리를 책임졌다. 신펑도 블로킹 3개를 곁들여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4점, 나경복이 10점을 올렸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기세를 올렸다.

정태준과 허수봉의 연속 득점으로 포문을 연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블로킹 등이 터져 10-2로 달아났다.

이후 19-11에서 상대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먼저 도달했고, 허수봉과 레오, 신펑이 득점에 가세해 25점을 채웠다.

현대캐피탈은 기세를 이어 2세트도 승리했다.

접전 속 14-12 상황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허수봉의 서브 등으로 연속 4점을 내며 달아났고, 레오의 퀵오픈, 신펑의 블로킹으로 20-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도 비예나, 나경복을 앞세워 22-23, 1점 차로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23-25로 2세트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14-12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19-15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20점을 완성했다. 현대캐피탈은 21-17에서 정태준의 속공, 최민호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고, 신평과 허수봉의 남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광주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1(15-25 25-18 25-15 25-16)로 꺾었다.

5위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4승(8패·승점 12)째를 올렸다.

시즌 2승 달성에 실패한 7위 GS칼텍스(1승 11패·승점 5)는 8연패 늪에 빠졌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가 21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예림이 13점, 이한비가 10점을 지원 사격했다.

1세트를 내준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섰다.

11-11에서 이예림, 테일러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간 페퍼저축은행은 15-14에서 이예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4점을 보탰다. 22-17에서는 이한비의 서브 에이스가 터지면서 상대 기를 꺾었다.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8-8에서 테일러와 박사랑의 공격이 터지는 등 7점을 보태 달아났고 17-11에서 이예림의 퀵오픈, 테일러의 오픈 등이 더해져 20점에 먼저 도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의 고삐를 조이면서 25-15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내친김에 4세트까지 따냈다.

연속 득점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10-10에서 테일러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등으로 8점을 한꺼번에 내면서 승기를 굳혔다.

GS칼텍스는 외국인 선수 실바, 아시아쿼터 와일러가 부상으로 빠진 게 아쉬웠다. 이주가아 19점으로 분전했지만 공백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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