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도전' 아본단자 감독 "부담 없다, 빨리 PO 확정만 본다"
현재 9연승 중, "정윤주 더 성장할 수 있다"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10연승을 노리는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큰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며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흥국생명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9경기에서 패배 없이 9전 전승(승점 26)을 달리고 있다. 2위 IBK기업은행, 3위 현대건설(승점 21)과 5점 차 선두다.
연승에 대한 부담이 있을 법도 했으나 아본단자 감독의 표정은 평온했다.
그는 "상대보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며 "(연승에 대한) 부담은 없다. 우리에게 연승은 큰 의미가 없다. 우승하는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계속 승리해서 승점을 잘 쌓고 빨리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자리 잡은 정윤주의 활약상에 대한 질문에 "부족한 부분도 있고, 발전할 부분도 많다"며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다. 선수 본인에게 달려있다"고 독려했다.
반면 흥국생명과 맞붙는 최하위 GS칼텍스는 안방에서의 연패 탈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가능성은 계속 보이는데 고비를 잘 못 넘는다"며 "그래도 부상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경기는 잘해주고 있다. 연패를 끊고 좋은 흐름 탄다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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